“김계관, 핵 불능화는 황소 거세와 마찬가지”

▲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연합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이 현장에 도착하는 날을 북한 영변핵시설 폐쇄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15일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 날 ‘CBS뉴스레이다’에 출연해 “북한의 핵시설 폐쇄 과정은 가동중단이 1단계이고, 폐쇄 기점은 하루나 이틀전에 가동중단을 하더라도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관이 도착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본부장은 또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현장에 도착하는 그날, 우리(한국)가 지원하기로 한 중유 5만톤도 도착해야 하며 그렇게 모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IAEA사찰단이 언제 현장에 도착할지는 국제원자력기구와 협의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또한 “불능화는 핵시설을 실제로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핵 불능화(Disablment)는 황소 거세(去勢)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고 밝혔다.

천 본부장은 이번 합의문에는 “북한이 핵무기 생산을 위해 만든 플로토늄과 농축 프로그램을 규명하는 것이 다 포함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북한이 핵무기를 몇개 더 만들 수 있을 지 분명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핵무기 처리방안이 제외된 것과 관련, 천 본부장은 “이번 합의는 북한의 비핵화 전 과정을 다루는 것이 아니고 전체에서 1/3 이 될지, 1/4이 될지 모르지만 9.19공동성명 가운데 초기단계를 다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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