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시한설정 문제는 실무회담에서 논의”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21일 6자 수석대표 회담 결과와 관련 “회담이 잘 됐고 논의도 잘 됐고 결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담 결과에 만족하며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지난 사흘간의 수석대표 회담을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이번 회담에서 핵시설 불능화시한 설정을 못한 것은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부상은 “(불능화)기한을 설정하려면 상응하는 각측의 의무사항을 명백히 하고 행동 순서를 잘 잡아야 한다”며 “이런 것들을 앞으로 실무회담과 2단계 6자회담에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초기단계 이행을 점검하고 다음 단계 조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회담은 진지하고 건설적이고 실무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부상은 또 “일본은 압력만 가하는 것으로 (문제의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해 일본측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사사에 일본측 수석대표가 만나자고 해서 (그와) 만났다”면서 “6자 틀에서 접촉했고 6자회담의 진전과 조-일관계 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우리의 민족적 자주권을 침해하는 위기를 조장하고 있는데 한발 더 나가면 재난이 올 것이니 주의하라”는 말도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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