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시간은 길었으나 성과없어’

제4차 북핵 6자회담 8일째인 2일 북한 의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6자회담이나 쌍무회담(양자협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의견의 상이(차이)도 있지만 최대한 좁혀서 결과물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수석대표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5시께 베이징(北京) 소재 자국 대사관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검은색 벤츠 승용차에서 내려 “오늘 회담이 일찍 끝나 도덕적 의무감에서 여러분을 만나러 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우리에 대한 핵위협이 제거되고 신뢰가 조성되는데 따라 핵무기와 핵무기 관련 계획을 포기할 결심”이라며 “이 것은 그 누구의 강요도 아닌 우리자신이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밤늦은 시간까지 회담하느라 여러분을 만날 시간이 없었다”며 “여러분들 더운 날씨에 취재하느라 수고가 많다. 다시한번 프레스(기자회견)를 갖고 말할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김 부상의 이날 언급은 북한측 통역자에 의해 순차 통역됐으며 5분가량 진행됐다.

그의 이러한 언행은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전날 심야 회견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이날 북한 대사관 앞에는 카메라 기자 20여명이 진을 치고 있었으며 김 부상은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지었으며 특히 취재진의 몸싸움이 치열하자 “여러분 오늘은 질서지키고 이만 합시다”고 말하기도 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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