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북미 양자협의 이롭다’ 발언”

북핵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북.미 양자협의가 이롭다’면서 북.미 협상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19일 “김 부상이 6자회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북.미 양자회담이 아주 이로우며 6자회담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김 부상의 이런 발언은 17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의 연쇄 협의 결과에 만족을 표하는 동시에 불능화와 신고, 이에 상응하는 경제-안보적 조치 등 주요 비핵화 현안을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돼 향후 6자회담의 성격변화 등과 관련해 주목된다.

특히 지난 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힐 차관보와 김 부상간 양자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이 양자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사전 협의하고 이를 6자회담에서 추후 논의하는 형식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민감한 문제일수록 6자가 다 모이는 틀보다는 북.미 간에 미리 사전에 협의하는 것이 생산적인 절차가 될 것”이라면서 “북.미 협의가 6자회담의 동력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소식통은 “어차피 북한 핵문제의 직접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인 만큼 이들이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차이를 줄이는 것이 협상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라면서 “2.13합의에서 규정된 초기조치가 사실상 완료되고 2단계조치이자 보다 첨예한 이슈인 핵불능화와 신고, 이에 상응하는 경제.안보적 조치를 논의하는 협상도 북미협상에서 사실상 방향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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