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베이징 도착…북미 양자회동 예정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30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양자회동을 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부상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으나 손만 가볍게 흔들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주중 북한대사관 의전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하는 힐 차관보도 숙소인 세인트레기스호텔에 투숙하기에 앞서 호텔 로비에서 방문 목적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주중 미국대사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김 부상과 힐 차관보는 빠르면 이날 저녁 양자회동을 갖고 북한 핵시설 불능화와 상응조치인 테러지원국 해제 및 적성국교역법 종료와 관련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또 차기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회의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미국 달러화 위조문제 등 양국 금융문제 현안을 다루기 위한 북미 금융실무회의 개최 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힐 차관보는 이번 양자회동에서 북한이 시리아에 핵기술 등을 이전했다는 이른바 ’시리아 의혹’의 정황자료 등을 제시하며 북측의 해명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힐 차관보는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양자회동을 한 다음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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