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베이징 거쳐 싱가포르로”

북핵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2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싱가포르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김 부상이 2일 오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싱가포르행 항공편에 탑승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1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번주 싱가포르에서 북한 관리와 회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6자회담 파트너인 김 부상과 힐 차관보가 8일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앞두고 4일부터 6일 북·미 양자회담을 갖고 이번 회담의 최대 이슈인 검증의정서 채택과 관련된 ‘시료채취’ 명문화를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 회담을 마친 힐 차관보와 김 부상은 7일께 베이징으로 들어와 8일로 알려진 6자회담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2일에도 공식적인 6자회담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8일부터 회담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이미 6자회담의 나머지 5개국에 오는 8일에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열기로 제안했고 각국의 답변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6자회담이 일정대로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혀 6자회담이 사실상 8일에 열릴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5일에도 “12월8일 6자회담을 개최하자고 다른 5개국에 제안했으며 답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23일 페루에서 열린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이 내달 8일 베이징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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