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당당한 지위서 언제든 6자회담 나갈 수 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28일 “우리는 핵실험을 통해 제재와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방어적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당한 지위에서 아무 때든 (6자)회담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부상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6자 회담이 언제쯤 열릴 것 같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이미 10월31일 베이징에 와서 `어느 때든지 회담에 나갈 수 있다’고 했다”면서 이 같이 답했다.

김 부상은 또 누구를 만날 것이냐는 물음에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차관보의 친절한 초청에 의해 길을 떠났다”며 “이제 막 오는 길이니까 (힐 차관보와) 언제 만날지는 좀 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미간 최대 쟁점이 무엇이랴고 보느냐’는 질문에 “쟁점이 너무도 많다”면서도 “이번에 좀 좁혀야 되는데요”라며 협상의지를 과시했다.

김 부상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주선으로 이날 힐 차관보와 오찬을 함께 하며 3자 회동 형태로 1차 협의를 가진 뒤 오후 중 북.미.중 3자 또는 북미 양자 회동을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앞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베이징 시내 모 호텔에서 힐 차관보와 회동, 6자회담 재개에 필요한 북한측의 ‘조기이행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호혜조치’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현지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차기 6자회담에 임하는 양국의 입장 및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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