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中에 개성공단 철수 근로자 고용 요청”

북한이 개성공단 철수 근로자를 고용해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익명의 북중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달 중순 중국 다롄(大連)을 방문했을 때 중국 측에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를 북중 국경지대에 있는 황금평·위화도 경제특구에서 받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부상은 베이징에서 동행한 중국 당국자에게 근로자 수용안을 제시했다. 또한 황금평·위화도 경제특구 개발 사업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북중 관계가 냉각되면서 사실상 중단됐지만 5월 들어 다시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북측의 제안에 중국 측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도 지난 5월 북한이 중국 측에 개성공단 철수 근로자를 고용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데일리N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개성공단이 중단됨에 따라 실업자가 된 5만여 명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게 되자 공단 근로자 중 평양, 황해북도 지역 출신 근로자와 가족들을 해당 지역으로 이주시켰다.


또한 북한 외화벌이 기업소들이 중국 투자자들에게 현지 식당 및 봉사소 건설에 자금을 댈 것을 종용하며 북한이 노동자들을 공급하는 형태로의 합작(合作)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