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金 공개활동 최다수행…”가계 중심 운영”

김정일의 금년도 1분기(1~3월) 공개활동은 총 35회로 지난해 동기 41회 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20일 북한매체를 통해 보도된 1분기 김정일의 공개활동 보도를 종합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이 총 28회로 최다수행 기록을 나타냈다.


이종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41차례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준이지만, 지난 99년이래 김정일 위원장의 1분기 공개활동 평균인 21차례와 비교할 때는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일의 공개활동 분야는 경제시찰이 12회, 각종 공연관람 등 기타활동 10회, 군부대 시찰 등 군 관련 활동이 9회 등이었다.


경제시찰의 비중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대개 연초에 경제현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성과를 낼것을 독려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부대변인은 밝혔다. 실제 지난해 김정일의 공개활동 161회 중 경제분야가 약 40%를 차지했고, 2009년, 2010년에도 1분기 공개활동의 경우에는 경제분야에 대한 공개활동이 가장 많았다.


이 부대변인은 “특히 금년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산업시설을 방문할 때 마다 자력갱생과 산업시설의 CNC(컴퓨터수치제어)기술을 빠짐없이 거론하고 있는 것도 눈에띄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CNC기술을 후계자 김정은의 치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최다 수행 인사로는 김경희 당경공업부 부장(28회), 김기남 당선전담당 비서(24회),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태종수 당행정담당비서 (22회),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20회) 순으로 집계됐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이 가계중심의 체제운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최영림 내각 총리가 김정일 위원장과 별도로 주요 사업에 대한 현지 요해 실시하고, 관련 내용을 북한 매체가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1분기 북한매체의 보도 특징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각총리의 현지요해, 별도보도는 이전에는 없었던 경향”이라며 “일부 전문가들은 내각의 권한강화나 역할 확대 등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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