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를 방문 중인 김격식 북한 군 총참모장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강조하며 군사 교류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총참모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쿠바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한 바 있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한 군사대표단 단장인 김 총참모장은 “나는 쿠바 국민이 사회주의를 위해 싸운 것을 보았고, 양국 간의 우호 관계가 지속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총참모장은 쿠바 독립전쟁을 이끈 안토니오 마세오 장군 기념비를 방문한 뒤 양국 관계를 “참호를 함께 쓰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참모장 등 대표단은 쿠바군 탱크 부대 등 군사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북한과 쿠바는 지난 1986년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김일성 주석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 이후 군사회담 등 교류를 강화해왔다. 2010년 4월에는 평양에서 당시 리영호 군 총참모장이 알바로 로페스 미에라 쿠바 혁명무력부 차관 겸 총참모장 등과 회담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리 총참모장이 쿠바 아바나를 찾아 회담했다.
지난해 9월에는 평양에서 윤동현 당시 인민무력부 부부장과 호아킨 킨타스 솔라 쿠바 혁명무력부 차관 등이 회담한 바 있다.
한편, 카스트로 전 의장은 지난 2, 3월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 북한의 행보에 대해 “전쟁이 일어나면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고 남북한 모두에 끔찍한 피해를 줄 뿐”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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