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교과서, 청소년에 ‘北환상’ 심어줘”

▲ 2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 출판기념회’에서 이날 참석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이인호 KAIST대 석좌교수, 이주영 전 역사학회장 등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이 기념촬영을하고있다 ⓒ데일리NK

“기존의 교과서는 북한 청소년들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일하는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소개하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마치 개인의 안위와 성공만을 위한 직업을 선호하는 것처럼 비교해 북한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고 있다.”

이영훈 교과서포럼 공동대표는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대안교과서는 북한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전하며 애정 어린 비판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이 김일성 시신을 안치하는데 9억 달러를 투입했는데, 이 금액은 당시 굶어 죽어가던 대부분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큰 돈이었다”며 “죽은 김일성이 북한의 영원한 주석이 되었다는 사실에는 북한이 현대세계의 문명사회와 얼마나 동떨어진 신정체제 국가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대안교과서에서 서술하고 있는 북한 관련 내용을 일부 소개했다.

그는 대안교과서의 통일관 부분을 인용, “민족통일은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에 의해서가 아니라, 북한이 남한처럼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바탕을 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체제로 개조되기를 기다려 이룰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통일의 원칙을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국민적 상식으로 정착시켜 가는 것이야 말로 한국이 당면한 선진화의 과제 중에서 가장 시급하게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이주영 전 역사학회장,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 등 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축사에서 “나라는 사람에게 몸과 같고 역사는 혼과 같다”며 “그동안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에 대해 크게 걱정해 왔는데 이제야 시름을 놓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우리 청소년들이 분단과 6․25전쟁의 책임이 남한에 있다고 배운다면 어떤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겠냐”며 “우리에게 이를 바로 잡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박효종 교과서포럼 공동대표는 “대안교과서는 역사학계와 교육계에서 통용되었던 역사에 대한 ‘대안’, 역사교육의 ‘대안’, 기존 제도권 교과서에 대한 ‘대안’의 의미를 담은 교과서다”라며 “대안교과서는 우리 헌법적 가치와 헌법정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는 북한현대사 부분을 24페이지 분량의 ‘보론’으로 다루고 있으며, 스탈린과 김정일의 계획된 북한 건국과정과 6․25전쟁, 정치범수용소, 90년 중반 식량난, 국가 범죄활동 등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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