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9억상당 대북 수자원 개발사업

대북 지원단체인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올해 북한 현지에서 9억원 상당의 수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아대책은 지난해 6억3천500만원 규모의 지하수 개발에 이어 올해 지하수 시추공사와 함께 정수기 및 소독약 지원 등 ’식수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체는 북한에 깨끗한 물을 공급해 건강한 식수생활 환경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수자원개발 및 정수.소독사업(2004-08)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는 이미 염소소독약 60t을 지원했으며 평양시 강남군의 벼 육묘공장과 비닐하우스의 지하수 개발에 이어 황해북도 봉산군의 젖염소공장에 지하수 정수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대책 고재필 팀장은 “북한에서 수자원 개발은 여전히 절실한 과제”라며 “ 올해는 지하수 시추 뿐 아니라 정수시설과 오.폐수 처리까지 수자원 개발의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계간지 ’경제연구’(2005년 겨울호)는 “최근 10년 간 하천 흐름량을 조사한 결과 1967년 이전에 비해 평균 22% 정도 수량이 감소했다”며 연평균 강수량 1천~1천200㎜ 가운데 증발되지 않고 지표 및 지하로 흐르는 강수량은 57%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신문은 21일 ’세계 물의 날’(3.22)을 앞두고 식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수원지에 따라 높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청경수, 바위틈에서 나오는 물은 청감수, 모래 땅에서 솟구치는 물은 청렬수, 흙 속의 샘물은 담백수라고 불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