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공개한 ‘그때 그 시절’…마패야? 메달이야?

▲ 방첩부대(1960년 7월 ~ 1968년 9월) 당시 개조된 메달과 67년 12월 1일 부터 사용된 최초의 부대원 신분증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방첩부대(1960년 7월 ~ 1968년 9월) 당시 개조된 메달과 67년 12월 1일 부터 사용된 최초의 부대원 신분증 <사진=국군기무사령부>

1955년 9월 검거된 북한 무장공작원 김태진 일행이 위조해 소지하고 있어 더 유명해진 ‘특무부대 메달’이 16일 일반에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마련된 ‘사이버역사관’에 기무부대 전신인 특무부대 및 방첩부대원들이 사용했던 ‘공무집행 메달’ 산진 및 관련 사진 80여장을 처음 공개했다.

특무부대는 한국전쟁 이후 대공전담기구의 확대 필요성에 따라 1950년 육군본부 직할로 독립하여 공비소탕, 간첩검거 등의 업무를 맡았으며, 이후 방첩부대→보안부대→국군보안사령부(보안사) 등으로 불리다가 1991년 현재의 명칭인 ‘국군기무사령부’로 바뀌었다.

특히 50~60년대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했던 특무부대원들이 조선시대 암행어사가 차던 마패와 유사한 ‘메달’을 가지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메달은 1950년 부대 창설 이후 67년 12월까지 사용됐다. 메달 전면에는 ‘육군특무부대’’육군방첩부대’라는 글자가, 뒷면에는 ‘K.A CIC’(Korea Army Counter Intelligence Corps)라고 새겨져 있다.

K.A CIC라는 글자 밑에는 ‘본 메달 소지자는 시기 장소를 불문하고 행동의 제한을 받지 않음’이란 문구를 넣어 당시 특무 및 방첩요원들의 무소불위한 권력을 느끼게 한다.

이 메달은 특무부대에서 방첩부대로 이름이 바뀐 뒤 1967년 12월 증명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부대원에게 발급하면서 사라졌다.

기무사 관계자는 “당시 특무부대원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업무수행에 편의를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신분증 대용으로 메달을 가지고 다니도록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음은 ‘기무사’가 공개한 사진자료]

▲ (좌) 특무부대 당시부터 사용(50년12월8일)된 공무 집행 메달 (우) 55년 9월 29일 검거된 무장간첩 김태진 일당이 소지한 특무부대 위조 메달, 이로 인해 메달이 교체됨

▲ 부대의 뿌리는 美 군정청내의 남조선 국방사령부 정보과(1948년 5월~ 1950년 10월)로부터 출발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서울 종로 소공동 소재 특무부대(1950년 10월~1960년 7월)청사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특무부대(1950년10월 ~ 1960년 7월) 교육대 제 1기생 수료 기념 사진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특무부대(1950년10월 ~ 1960년 7월) 당시 美 CIC 요원이 부대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한 후 단체 기념촬영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특무부대(1950년10월 ~ 1960년 7월) 당시 정일권 육군참모총장 교육대 방문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1960년 11월 25일 간첩체포 유공자 특진식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1966년 6월 27일 파월 백마사단 지원 방첩대 편성 신고식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1968년 1월 22일 청와대 기습 무장공비 김신조의 기자회견 장면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1968년 10월 울진,삼척 지역 침투 무장공비들의 공작장비 <사진=국군기무사령부>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

▲ (좌) 특무부대 당시부터 사용(50년12월8일)된 공무 집행 메달 (우) 55년 9월 29일 검거된 무장간첩 김태진 일당이 소지한 특무부대 위조 메달, 이로 인해 메달이 교체됨

▲ 부대의 뿌리는 美 군정청내의 남조선 국방사령부 정보과(1948년 5월~ 1950년 10월)로부터 출발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서울 종로 소공동 소재 특무부대(1950년 10월~1960년 7월)청사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특무부대(1950년10월 ~ 1960년 7월) 교육대 제 1기생 수료 기념 사진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특무부대(1950년10월 ~ 1960년 7월) 당시 美 CIC 요원이 부대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한 후 단체 기념촬영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특무부대(1950년10월 ~ 1960년 7월) 당시 정일권 육군참모총장 교육대 방문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1960년 11월 25일 간첩체포 유공자 특진식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1966년 6월 27일 파월 백마사단 지원 방첩대 편성 신고식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1968년 1월 22일 청와대 기습 무장공비 김신조의 기자회견 장면 <사진=국군기무사령부>

▲ 1968년 10월 울진,삼척 지역 침투 무장공비들의 공작장비 <사진=국군기무사령부>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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