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 北선박 승선원 6명 동해 입항

동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북한주민 6명이 해경 경비정에 구조돼 동해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20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께 동해안 울릉 북동 11마일 해상에서 북한 주민 6명이 탄 길이 6m, 폭 2m 크기의 북한어선(3t급 목선) 1척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정이 구조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20분께 북한 선박이 표류 중인 현장에 도착해 남자 4명과 여자 2명 등 모두 6명의 승선원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뒤 동해항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표류된 북측 선박은 울릉도 근해 안전해역으로 예인 조치했다.

구조된 선장 김모(45)씨 등 남자선원들은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했으나 박모(48) 등 여자 선원 2명은 탈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7시께 북한 함흥항을 출항한 3시간여 만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구조된 북한 선원들은 선박 수리 및 연료공급을 받고 함흥으로 되돌아 가기를 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귀순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21일 오전 4시께 동해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경 등은 이들이 동해항으로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표류 경위 등에 대해 합동심문을 벌일 방침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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