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제재 해제해야 북핵문제 풀려”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해제하고 양자대화를 통해 북한과 미국 두 나라의 미래를 논의하지 않고서는 북한 핵문제 해결은 기대할 수 없다고 케네스 퀴노네스 전(前)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이 지적했다.

퀴노네스 전 담당관은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책으로는 부시 행정부가 지금까지의 북한에 대한 태도를 바꾸거나 부시 행정부의 임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두 가지 선택 방안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북한은 현재의 입장을 바꿀 어떠한 이유도 없기 때문”이라며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한 점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미국이 북한의 솔직한 속내를 귀담아 들어야 할 때”라며 “현재 상황은 북한의 입지가 미국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퀴노네스 전 담당관은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재량권과 관련, “힐 차관보는 어떠한 재량권도 없다고 본다”며 “그는 그저 단순히 백악관의 지시를 충실히 따를 뿐이며, 이러한 상황은 힐 차관보가 설령 대북정책조정관이라는 직함을 가져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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