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에 北 채권가 사상 최저”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한 채권 가격이 하락을 거듭해 현재 거래가는 액면가의 10분의 1도 안되는 1달러당 8센트로 1994년 발행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북한에 돈을 빌려준 서방은행들이 그 일부라도 찾으려고 발행한 북한 채권의 현재 거래가는 3개월 전 12센트에 비해 30% 넘게 떨어진 것으로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 채권은 1년전만 해도 달러당 32센트였다.

방송은 북한이 서방은행에 갚아야 할 빚을 총 16억 달러로 추정하고 현재 북한 채권은 2002년 제2차 북핵 위기 때 10센트대로 떨어진 이후 최저가라고 말했다.

북한 채권의 거래를 대행하는 영국 금융 중개회사인 이그조틱스사의 스튜어트 컬버하우스 수석경제분석가는 “전 세계적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해 투자자마다 안전한 현금을 선호하고 채권과 같은 상품에 투자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북한 채권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북한 채권 가격이 북한의 변화나 행위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금융위기에 따른 전 세계적 추세를 따를 것이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내에 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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