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자가용 관광 개시

금강산 자가용 관광이 17일부터 시작됐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금강산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와 함께 15대의 승용차가 금강산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측은 “당초 20대씩 금강산 자가용 방문을 북측에서 허가받았지만 시행 첫날이라 스케줄 조정 등의 문제로 15대만 넘어갔다”면서 “앞으로 20대씩 자가용 방문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북측으로 건너간 15대는 스포티지 등 레저용 차량이 대부분이었으며 시행 첫날인 만큼 여행사 대표와 언론사 취재진 등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자가용 이용객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자가용으로 화진포 휴게소에 집결해 관련 서류를 배부받고 오후 1시 30분에 남측 출입국 사무소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통과하며 오후 2시 10분에 북측 출입국 사무소에서 검문을 받은 뒤 오후 3시 30분에 금강산의 호텔에 주차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자가용 관광은 12인승 이하 차량만 가능하고 속도는 시속 50㎞ 이하로 제한돼있으며 금강산에서 주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성 휴게소에서 미리 기름을 넣어야한다.

또한 금강산 내 개별 관광지의 도로 및 주차 시설이 여의치 않아 금강산의 호텔에서 자가용을 주차한 뒤에는 지정된 버스에 탑승해 내금강, 구룡연, 해금강 등을 둘러봐야한다.

남측으로 돌아올 때는 오후 2시 30분 자가용을 온정각에 집결시켜 북측 출입국사무소의 검색을 받은 뒤 오후 3시 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3시 40분 남측 출입국 사무소로 넘어온 뒤 각자 원하는 행선지로 가면된다.

이 상품은 2박3일 일정으로 가격은 전세버스 관광과 동일한 1인당 34만원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관광버스를 이용하면 1인당 요금이 3만원이며 자가용에는 4명 이상 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며 기름 값을 감안해도 자가용 관광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면서 “자가용으로 금강산 숙박지까지 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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