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2007년 4월 완공

남과 북이 31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을 개최한다.

북측의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 앞구역에 건설되는 면회소는 5만㎡(1만5천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9천835㎡(6천평) 크기로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면회소동과 지상 3층의 면회사무소 2채, 경비실 등의 건물로 구성된다.

면회소는 약 2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07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회소동은 1-2층에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과 회의실 4개, 편의시설 등을 갖추며 3-4층에 호텔구조 78실(2인1실 76실, 스위트룸 2실), 5-12층에 콘도구조 128실(가족실 126실, 스위트룸 2실)이 들어선다.

총 객실은 모두 206실로 최대 1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면회소동에는 전망대도 설치된다.

면회사무소동은 1-2층에 사무실과 회담장 등 공용공간이 들어서고 3층에는 상주인원 숙소가 마련된다.

남북은 2000년 6월 제1차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면회소 설치와 운영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본 뒤 2002년 9월 제4차 적십자회담에서 금강산지역에 우선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그후 남북은 기술협의를 통해 2004년 12월에 설계를 마친데 이어 지난달말에는 보름간 측량 및 지질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남북은 2003년 제5차 적십자회담에서 “면회소 건설은 남측이 전담하며 계획(형성) 설계는 북측의 의견을 최대로 고려하고 북측은 남측이 필요로 하는 인력과 자재를 보장하며 그 비용은 남측이 지불한다”고 합의했으며 남측이 면회소의 완공 후 관리.운영을 전담하기로 했다.

남북은 경의선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서부지역에도 추가로 면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착공식에는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장재언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을 비롯, 남북 관계자와 제11차 상봉행사에 참가 중인 이산가족 530여명이 참석한다./금강산=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