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 이후 안보관광지 `찬바람’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속에 금강산 육로관광이 본격화 되면서 휴전선 안보 관광지의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안보관광 1번지’로 꼽히는 철원의 경우 작년 제2땅굴과 월정리 전망대 등의 안보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45만2천명으로 2004년 57만6천명에 비해 21.3%인 12만3천여명이 줄었다.

또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도 1만2천416명에서 4천237명으로 감소했으며 방문객 차량은 2만여대가 줄었다.

이에 따라 입장료 등의 수입도 3억8천178만원에서 3억520만원으로 줄어들어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해지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과거에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장을 가까이 찾아와 관광객들이 느끼는 점들이 많았으나 요즘은 안보관광 가치가 희석되고 관광객들이 직접 금강산으로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진다”면서 “안보 관광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4땅굴이 있는 양구지역도 2004년 18만3천명에서 작년에는 34.4%가 감소한 12만명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해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 해 안보관광객이 26만명에 이르던 이 지역은 설상가상격으로 2땅굴안에 설치했던 전동차가 노후화되면서 최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시설교체 등이 시급하다.

금강산 관광객들이 스쳐 지나가는 고성지역도 통일전망대 등의 안보관광지 가치가 떨어지는 데다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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