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사태 속 개성관광 10만명 돌파

금강산 관광 중단이 3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개성 관광은 순조롭게 이뤄져 15일 누적인원 10만명을 돌파했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개성관광 출발지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관광객 200여명과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개성 관광객이 누적인원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5일 관광이 시작된 이후 10개월 열흘 만이다.

이 기간 개성관광객은 하루 평균 370명, 월평균 1만명을 기록했으며 외국인도 2천600여명이 방문했다.

하지만 지난 7월 금강산 관광 중단의 영향으로 8월과 9월에는 개성 관광객이 각각 7천447명과 5천770명에 그치는 등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다.

이날 10만명 돌파 행사에서 현대아산은 10만번째 관광객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고 관광객 모두에게 축하 떡을 돌렸으며, 개성에서는 북측 직원이 10만번째 관광객에게 직접 꽃다발을 걸어주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개성관광은 박연폭포, 선죽교, 고려박물관 등의 유서 깊은 문화 유적을 하루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어 지난 6월에는 월간 최다인 1만2천168명이 방문했으며, 지난 4월 시작된 오후 관광은 개성공단 행사와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단 입주사 및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행사 후 개성을 방문해 관광코스의 안전시설 및 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조건식 사장은 “지금이 어려운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 시기를 통해 남과 북 모두가 금강산관광 등 남북경협사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견뎌내면 앞으로 더욱 큰 결실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향후 관광객 안전시설과 더불어 숙소, 쇼핑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단계적으로 갖추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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