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무룡교 부상자 28명으로 늘어

금강산 무룡교의 사고로 다친 관광객이 2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 중 21명이 남측 5개 병원에 나눠져 이틀째 치료를 받고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 15일 금강산 구룡폭포 인근 출렁다리인 무룡교를 지탱하는 철제 로프가 풀려 관광객들이 5m 아래 하천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와 관련, 다친 관광객은 모두 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아산 측은 “사고 당시 확인된 부상자는 24명이었으나 이 중 4명이 금강산 관광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잔류하고 20명이 남측 CIQ를 통해 이송했다”며 “부상자와 함께 병원에 도착한 보호자 18명 중 4명이 추가로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부상자는 총 2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남측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무룡교 부상자는 속초병원 9명, 속초의료원 5명, 서울 혜민병원 4명, 강릉 아산병원 2명, 삼성병원 1명 등 모두 21명이며 나머지 3명은 귀가했다.

또 골절 등 비교적 큰 부상을 입은 6명을 포함한 나머지 부상자들도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각자 주거지로 옮겨 추가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신청할 때 사망시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하는 여행자 보험에 자동 가입된 만큼 이번 부상자들에게는 이 규정에 따라 적정한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대아산 측으로부터 금강산 특구 내 관할권 협정서와 구룡연 코스 약도, 사고 당시 사진 등을 제출받아 시설물 관리에 대한 책임과 과실 유무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