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남북대학생대표자회의’열려 … 한총련이 왜 南대학 대표냐?

‘남북대학생 대표자회의’가 10일과 11일 양일간 금강산 현대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한총련을 주축으로 한 이번 대표자회의는 남한에서는 각 대학교 총학생회장과 단과대학 학생회장, 동아리연합회 학생회장 등 360여명이 참석하며, 북측 대학생은 120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들은 10일 현대문화회관에서 북측 단장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6.15 공동선언 실천과 대학생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예술공연, 삼일포 공동등반, 금강산호텔 연회 등이 열리며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공동 결의문 채택과 남측 대표의 폐막 연설, 이별식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 ‘6.15 공동선언을 고수하고 반통일 호전(好戰) 세력을 청산하자’는 공동결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한총련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동결의문 초안에는 “’우리민족끼리’의 이념아래 민족대단합운동에서 선구자가 되고, 전 민족적인 자주통일운동의 선봉대가 되자”며 “반전평화의 수호자가 되고, 반통일호전세력을 청산하기 위한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번 대표자회의에 대해 “한총련이 주축이 된 이들이 남한 대학생 전체를 대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토론발제문과 공동결의문 내용이 대학생 일반의 여론과 매우 동떨어진 친북 편향적”이라며 비난했다.

또한 “이는 한국의 현대사를 극단적인 반미주의 시각으로 정리해 놓은 것으로서 미국에 대한 적대감을 유발시키고 있다”며 한총련에 대해 친북반미의 선전장으로 오염시키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현주 기자 lh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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