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대가 작년이후 두차례 인상

현대아산이 북측에 지급하는 금강산관광 대가가 지난 7월에도 인상되면서 작년 5월 이후 두 차례의 인상을 통해 관광 일수에 따라 최고 200%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통일부가 국회에 낸 국감 자료 등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지난 7월 1일부터 북측에 주는 금강산관광 대가를 당일관광의 경우 종전 15달러에서 30달러로 100%, 1박2일은 35달러에서 48달러로 37%, 2박3일 이상은 70달러에서 80달러로 14% 올려줬다.

최근 2년여 간 1인당 관광대가 추이를 보면 2004년 7월 관광일수에 따라 대가를 차등 적용한 데 이어 2005년 5월과 지난 7월의 인상에 따라 당일은 10→15→30달러로, 1박2일은 25→35→48달러로, 2박3일이상은 50→70→80달러로 인상된 것이다.

2004년 7월 대비 인상률을 따져보면 당일 200%, 1박2일 92%, 2박3일 60% 순이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원래 관광대가는 1998년 현대와 북측이 6년3개월간 9억4천200만달러에 합의했지만 그 후 관광이 어려움을 겪는 등의 사정으로 작년 3월까지 5억 달러 가량를 주지 못했다”며 “이런 계약상 미지급금을 감안해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 측은 “관광대가는 1998년 합의 이후 2001년 6월에 1인당 해상 100달러, 육로 50달러로 합의했으며 그에 따라 2003년 9월부터 육로관광을 하면서 50달러씩 주다가 2004년 7월 우리측이 관광일수에 따라 금액을 차등화한 것”이라며 “주목할 점은 주력상품인 2박3일의 인상폭이 적고 현재 지급액이 해상관광 당시 1인당 100달러씩 지급하던 것보다도 적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연간 지급액은 1999년 2억600만달러, 2000년 1억3천600만달러, 2001년 3천721만달러, 2002년 2천149만달러, 2003년 1천313만달러, 2004년 1천525만달러, 2005년 1천348만달러, 지난 1∼8월 896만달러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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