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사망으로 대북 제의 손상

뉴욕타임스(NYT)는 12일 북한군의 총격에 의한 금강산 관광객 사망으로 한국의 대북 제의가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전면적인 남북 대화의 재개와 인도적 지원 제공 등을 제시하며 기존의 대북 강경 접근법을 바꾸는 제안을 했지만 북한군에 의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의 총격 사망으로 이런 움직임이 흐려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첫 국회 개원 연설을 하기 전에 총격 사건의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 대통령의 연설이나 관광객 사망에 관한 북한측의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 관광객 사망이 이 대통령의 제안에 변경을 가져올지는 확실치 않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의 대북 정책의 전환은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국내외적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이 대통령은 반대 진영으로부터 대북 관계를 개선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건이 이미 닳아빠진 남북 관계에 또 다른 타격이 됐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부 한국인들은 총격 사건에 대한 북한의 설명에 분노하고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 사건을 현대아산에 알리고 현대아산이 이를 정부에 보고하는데 걸린 시간도 의혹을 사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은 이 사건을 국회 개원 연설 직전에 들었다면서 이 대통령의 대북 제의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기존의 대북 강경 접근법의 완화로 보고 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전과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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