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거주 유권자 소중한 한표 행사

5.31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 마지막 날인 26일 금상산에서 생활하는 유권자들도 투표소가 마련된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이날 오후 2시 4대의 버스편으로 투표소인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금강산 근무 현대아산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이산가족면회소 건설현장 근로자 101명은 도착하자마자 투표장소인 출입사무소 지하로 이동해 1시간여 만에 투표를 마쳤다.

투표에 앞서 이들은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미리 준비해 둔 각자의 선거 공보물을 찾아 해당 선거구에서 출마한 후보자들의 면면과 공약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재자 투표에 참가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현장의 간호사인 최정은(27.여.대구광역시 서구)씨는 “금강산에 있어서 투표를 못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부재자 투표가 실시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며 “표를 준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원을 비롯한 근로자들과 함께 부재자 투표에 참가한 김송철 현대아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건설현장 관리부장도 “촉박한 시간에 선거 공보물을 살펴보고 투표를 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금강산 근무자들이 부재자 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것에 대해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는 이날 당초 118명의 금강산 거주 유권자들이 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사정으로 17명이 투표를 포기, 101명만이 투표를 했으며 이들은 오후 4시 금강산으로 복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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