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댐 수계 관광 활성화해야”

남북한이 공유하고 있는 북한강 금강산댐과 평화의댐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래프팅 코스 등 체험 관광지를 조성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대 건축도시공학부 황지욱 교수는 20일 한림대 국제문제연구소(소장 김재한)가 강원도 화천 문화예술회관에서 `북한강 상류 접경지역의 효율적 이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평화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교수는 ‘금강산댐과 평화의댐의 남북한 공동 이용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금강산댐과 평화의댐을 연계시켜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생산성이 이뤄지는 민간활동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강산 수계를 중심으로 민간인의 체험 관광 및 레저활동을 개발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강산 관광이 보는 관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금강산댐에서부터 시작되는 북한강 상류 수계를 활용, 하절기에 래프팅 코스를 개발해 체험관광을 촉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단위의 공간을 개방할 필요가 없으며 하천변을 따라 제한된 범위에서 이동경로를 조성하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레포츠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금강산댐 방류수를 상시적으로 흘려보내도록 합의하는데 따른 대가로 제공할 수 있다. 북측은 이러한 경제효과 외에도 제한된 범위의 공간을 남북한이 공동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가시화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금강산댐에서 평화의댐까지 이르는 20여㎞의 수계에 5~10㎞의 거점별로 소규모 체험공간을 개발, 관광객을 유입시키면 금강산댐 수계의 접경지역이 새로운 공간으로 재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교수는 “금강산댐과 평화의댐이 위치한 수계는 남북한이 공유하고 있는 하천이기 때문에 남북한이 친환경적이고도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설기구를 창설, 공동관리해야 한다”고 끝맺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화천의 문화 비전과 지역발전’, `화천군의 평화생태 문화적 발전방안’, `미국 서부의 평화생태 관광 실태와 화천군의 DMZ관광’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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