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담당조직, `회사’에서 `지도국’으로 개명

금강산관광 업무를 총괄하는 북측 조직이 다시 ‘간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측에서 금강산관광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명승지종합개발회사’는 이번 달 초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조직은 애초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지난 5월 명승지종합개발회사로 이름을 바꾼 데 이어 이번에는 ‘∼회사’ 대신 ‘∼지도국’으로 개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북측 책임자인 장우영 총사장의 직함도 국장으로 바뀌었지만 이 조직이 여전히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산하로 파악되는 등 명칭 변경에 따른 실질적인 변화는 크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이번 개칭의 배경에 대해 ‘금강산사업을 종합적으로 권한 있게 하려는 뜻’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조직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비슷한 조직명을 쓰기 위해서라는 해석과 금강산관광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포함해 관광사업 전반을 총괄토록 하려는 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회사에서 국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민(民)보다는 관(官)의 분위기가 짙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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