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활성화 아이디어 만발

’北 상류층과 연계시켜야’, ’경쟁체제 도입해야’, ’금강산관광계 만들자’, ’설악산 연계관광 개발해야’….

통인운동단체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와 통일여성안보중앙회가 27일 오후 서울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개최한 ’북한 핵실험 이후 남북경협 활성화 방안’ 긴급 정책토론회에서 금강산관광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만발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자로 나선 탈북자 최진이(1999년 입국)씨는 “북한 상류층은 기본계급(기득권) 출신이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없는 이산가족 상봉에 관심이 없다”면서 “금강산관광 등 경협사업을 북한 상류층 이해관계와 얽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 사람들과 경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민족끼리’라는 원칙도 중요하지만 냉정하고 단호한 비즈니스 차원으로 접근할 때 많은 문제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의섭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발제에서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업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면서 “사업 초기에는 독점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체제가 바람직하고 현대의 ’50년 독점’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또 북측 주민 접촉관광 허용, 자유로운 테마관광 활성화, 설악산 연계관광 적극 개발, 휴대폰 사용 부분 허용, 금강산관광계(契) 조직 등 다양한 방안들을 아이디어로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실현 가능성이 다소 멀어 보이는 ’통일국제은행 설립’도 대안으로 제시됐으며, 금강산관광시 절차나 제한사항 완화나 북측 문제점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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