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합의도출 실패‥고성주민 실망

금강산관광 재개 실무회담이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강원 고성지역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년7개월째 접어든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성주민들은 북측이 관광재개를 논의하자는 실무접촉을 제의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회담이 열린 8일 오전 회담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기대감을 높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어렵사리 마련된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전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해 대부분 주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주민들은 “정부가 나선 이번 회담에는 어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었는데 합의도출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실망감이 크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특히 “북측이 우리가 요구한 관광재개 3대 선결과제에 대해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데다 추후회담 일정도 잡지 못했다는 것은 관광재개 문제가 단시일 안에 해결되기 어려운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관광 중단의 장기화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광훈 한국음식업중앙회 고성군지부 사무국장은 “지난해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을 다녀오면서 관광재개 분위기가 형성됐을 때 고성지역은 이를 환영하는 현수막까지 내걸었을 정도로 관광재개가 절실하다”며 “기대를 했었는데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니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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