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가극단과 첫 합작 댄스뮤지컬 추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금강산가극단과 국내 제작사 PMG네트웍스가 해외 무대를 겨냥한 댄스뮤지컬 공동제작을 추진한다.

PMG네트웍스는 최근 서울을 방문해 공연을 한 금강산가극단 측에 공동 댄스뮤지컬 제작을 제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공연 소재로는 홍석중의 ‘황진이’, 박태원의 ‘홍길동전’ 등의 북한 작품이 후보작으로 논의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소재 선정을 마친 뒤 내년 말 1차 완성, 6.15 남북공동선언 10주년이 되는 2010년에 최종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PMG네트웍스는 덧붙였다.

제작사 관계자는 “공연을 제작한다면 PMG네트웍스가 제작비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북한 예술을 선보여온 금강산가극단이 연출과 작곡, 출연 등을 맡을 것”이라면서 사실상 남북 합작으로 제작되는 첫 댄스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MG네트웍스는 무용이 강조되는 댄스뮤지컬 장르가 유럽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에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북측 무용은 완성도가 높고 선이 고우면서 역동적이다. 음악도 선율이 고와서 유럽 관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극단도 해외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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