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개성병원 개원 연기

북한 핵실험 여파로 그린닥터스 개성병원 개원이 당분간 연기됐다.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YMCA 그린닥터스는 “개성공단 내에 있는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이 당초 오늘(1일)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핵실험과 북한과의 협의 문제 등으로 인해 개원이 당분간 연기됐다”고 1일 밝혔다.

그린닥터스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여파로 개성병원에서 사용할 의료장비의 반출에 대한 통일부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고 병원 명칭문제 등에 대한 북한 당국과 협의가 더 필요해 개원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린닥터스가 운영 중인 응급의료소의 의료기구를 개성병원으로 옮기는 작업 등도 당초 개원 예정일인 이날까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닥터스 관계자는 “개원과 관련된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개성병원이 개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린닥터스가 운영하는 개성병원은 총 120평 규모로 지난 10월 건물이 완공됐으며 남한의사 5명, 북한의사 8명, 북한간호사 8명 등 모두 30여명의 의료진들이 남북 근로자를 공동으로 진료할 계획이었다.

그린닥터스는 개성공단에 지난해 1월 응급의료소를 개소해 지금까지 남북 근로자 1만8천명을 무료로 진료해 왔으며 2008년 초에는 150병상 규모의 개성종합병원도 열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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