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납북자들 “대북전단 살포 반대”

가칭 `귀환납북자협의회(대표 고명섭)’는 12일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 등이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전후해 북한 화폐 5천원권을 포함한 전단을 북한에 살포하려는 것은 “북한을 더욱 자극해 동.서해상에서 무력도발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고 북에 있는 납북자 및 가족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금처럼 북한이 남북관계를 대립과 갈등의 노선으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에선 남북자 문제의 해결을 기대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하고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2005년 귀환한 고 대표는 “국내에 있는 귀환자 7명 대부분이 현 시점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절대 반대한다”며 “그렇잖아도 북에 남아있는 납북자와 직계가족, 국군포로들이 이중 삼중으로 감시와 통제속에 있는데 전단 살포는 이들을 더욱 더 죽이는 꼴”이라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