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 북한의 개혁.개방에 ADB 지원 당부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북한의 고립과 빈곤 문제를 계속 방치하면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원국들의 관심과 북한의 개혁.개방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권 부총리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40차 ADB 연차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북핵문제 해결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논의가 조심스럽게 대두될 것으로 본다”면서 “ADB는 북한처럼 향후 주요 고객으로 등장할 아시아 국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개혁.개방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최근 아시아 경제가 `글로벌 불균형’이라는 위험요인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불균형이 급격히 조정될 경우 주가폭락, 환율급변 등 국제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특히 통화가치 조정 문제에 있어서 국가간 큰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원화가 2002년초 이후 미국 달러화 대비 40%, 일본 엔화 대비 약 30% 절상되면서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환율조정이 미진한 국가들의 책임분담을 촉구했다.

그는 아시아 경제의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시아 전체에 약 2억명의 인구가 하루 2달러 이하의 생계비로 살아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절대빈곤의 퇴치는 여전히 어려운 숙제라고 지적하면서 ADB 내부에서 논의되는 새로운 전략과 정책들은 ADB의 존립목적인 `빈곤감소’를 위해 일관성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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