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6·25 참전 소년·소녀병 충혼탑 건립”

국가보훈처가 6.25 참전 소년.소녀지원병의 위패를 봉안하고 충혼탑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국민권익위원회가 24일 밝혔다.

권익위는 국가보훈처와 국방부에 소년.소녀병의 정확한 실체를 조사 확인해 병적과 전사(戰史)에 기록토록 하고 현충시설을 건립하라는 의견을 표명한데 대해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소년.소녀병 전사자 가운데 위패가 봉안돼있지 않은 1천584명에 대해 확인을 거쳐 위패를 봉안하고, 소년.소녀병 충혼탑 관련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제반여건을 감안해 충혼탑 등 현충시설 건립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

또 6.25 참전 소년병 합동위령제 행사비 가운데 500만원을 지원하고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조화를 근정키로 했다.

국방부도 소년병 참전사실 확인 및 병적기록 정정, 6.25 전쟁사에 관련자료 반영 등을 통해 소년병의 실체를 인정하고, 소년병 위령제 행사를 개최할 경우 지역 군부대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권익위 조사결과,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로 등록돼 국가로부터 보상,예우를 받는 소년.소녀병은 모두 2만2천165명으로 이 가운데 4천185명은 사망하고 1만7천980명이 생존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6.25 전사자 명부에는 소년.소녀병 전사자 숫자가 2천464명으로 나와있지만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소년.소녀병은 20명에 불과하며, 국립현충원에 봉안된 소년.소녀병 위패도 870위뿐이다.

권익위는 “소년.소녀병은 어린 나이에 참전했다 사망했기 때문에 자손이 없고 부모 역시 연로하거나 사망해서 상당수의 소년.소녀병이 적절한 보상과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참전했다 희생당한 분들에 대한 적절한 예우는 국가의 마땅한 책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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