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北,‘전쟁화염’ 발언, 남북화해 위반 아니다”

▲ 민노당 권영길 의원단 대표 ⓒ연합

민노당 권영길 의원단 대표는 북한 조평통 안경호 서기국장의 ‘전쟁화염’ 발언에 대해 남북 화해협력정신을 위배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안 서기국장의 발언을 확대하는 것은 남남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권 대표는16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북한의 이런 발언이 6.15남북 화해협력 정신을 위반하는 것 아니냐’고 사회자가 묻자,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계속해서 이런 발언을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특정한 시기의 발언을 가지고 너무 확대해서 기본적인 남북관계가 손상돼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해 그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미사일보다)남북한 문제가 가장 기본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직답을 피했다.

이어 “미사일 문제나 핵개발 문제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섣부른 근거를 가지고 확대 재생산돼, 오히려 갈등 관계가 조성되고 긴장 국면이 강화됐다”면서 “민노당 입장에서는 북측에 대한 일방적인 공격으로 6자회담 재기가 어렵다고 본다”고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부시정권이 외교전략을 가지고 북한 체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북한은)부시정권이 끝날 때가지 버티기 작전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한 그는 ‘청와대에서 북한이 시험발사 가능성이 높다고 한 발언이 정확하지 않은 발언이냐’는 물음에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면서 “청와대가 적어도 그렇게 얘기했으며 나름대로 정보가 있을 것”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박현민 기자 phm@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