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北선박 비료 선적 늦어져

남측이 지원하는 비료를 수송하기 위해 전북 군산항 5부두에 정박 중인 북측선박 원산 2호의 비료선적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24일 비료 선적을 맡고 있는 대한통운 등에 따르면 원산 2호의 일부 시설이 낡은 데다 자체 크레인 용량도 부족해 선적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원산 2호는 내부 화물칸이 좁아 인부들이 작업하기가 원활하지 않은 데다 선박 자체 크레인의 용량이 2.5t에 불과해 부두에 설치된 크레인(용량 50t)을 사용하기 때문에 선적 시간이 예상보다 더 소요되고 있다.

이 때문에 40여명의 근로자가 중장비 등을 이용해 23일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밤샘 선적을 했지만 총 2천t 가운데 848t의 비료를 싣는 데 그쳤다.

비료 선적은 애초 24일 낮까지 끝날 예정이었으나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이날 밤 늦게까지나 25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측이 요구한 연료(경유 25t)는 이날 오전 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갈수록 작업에 속도가 붙겠지만 나머지를 다 실으려면 빨라도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며 “상황을 봐서 근로자를 더 투입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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