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서 대북 수해 쌀지원 재개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으로 전면 중단됐던 대북 수해지원용 쌀 5천t이 25일 군산항을 통해 북한으로 떠났다.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작년 북한 수해 때 지원키로 약속한 쌀 가운데 아직 전달하지 못한 1만500t 중 5천t을 실은 오키드피아호가 이날 오후 9시께 군산항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따라 북한 남포항으로 향했다.

나머지 5천500t은 오는 28일께 여수항을 통해 전달 될 예정이다.

이날 선적된 대북지원용 쌀은 ‘대한적십자사’의 심벌이 선명하게 새겨진 40㎏들이 포대에 나눠 담겨졌다.

정부는 작년 7월 북측에 수해가 발생하자 쌀 10만t과 시멘트 10만t, 철근 5천t, 덤프트럭과 굴착기 등 건설장비, 모포와 의약품 등을 제공키로 했지만 같은 해 10월 북한이 핵실험을 하자 쌀 1만500t, 시멘트 7만415t, 덤프트럭 50대, 모포 6만장, 철근 1천800t 등 잔여 물량 지원을 유보했다.

정부는 이후 2.13합의 등으로 북핵상황이 진전되자 지난 3월 말부터 지원을 재개했지만 쌀 지원은 이렇다 할 설명 없이 계속 보류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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