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분계선 `선전물 제거’ 25일 재개

남북이 지난해 6월 3단계에 걸쳐 완전 철거키로 합의했지만 2단계에서 중단됐던 군사분계선(MDL)상에서의 선전물 및 선전수단 제거작업이 25일 재개됐다.

이는 남북이 이달 20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을 위한 제3차 실무대표회담에서 MDL상에서의 선전물 및 선전수단 제거 작업을 이날부터 재개, 8월13일까지 종료키로 재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육군에 따르면 남측은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군 7사단 및 15사단 관할내에 있는 MDL상 선전물 및 선전수단 철거에 돌입했으며 북측도 같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입갑판, 확성기, 전광판 등 선전물과 선전수단 제거 작업은 이날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시작돼 동부전선 최북단 간성지역에서 마무리된다.

남북은 다음달 6일 선전물.선전수단 제거대상 목록을 팩스를 통해 교환하고 12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판문각에서 열리는 제4차 실무대표회담에서 철거 완료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은 당초 1단계 철거구간에 포함됐지만 철거되지 않은 북한의 ‘김일성 주석 영생탑’과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에 설치된 30m 높이의 철탑 철거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달 12일 열리는 제4차 실무대표회담에서 다시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