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6일 군사당국자회담을 내년에 조속히갖자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합의한 제17차 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에서 “쌍방은 군사당국자회담을 새해 들어 조속히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최 장소는 명시하지 않았다.
북측의 공동보도문에는 이 내용이 ‘군사당국에 건의한다’는 형식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북은 이미 6월 제15차 회담 때 “제3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백두산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는 쌍방 군사당국이 정하기로 했다”고 한 데 이어 9월 16차 회담 때에는 “군사당국자회담이 개최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합의했지만 회담이 열리지 못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