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대표단 美대선후 17일 첫 방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방미단이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과 접촉하는 등 한미현안을 논의하는 의원외교 활동을 위해 오는 17일 미국을 방문한다.

박진(한나라당)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외통회 소속 여야 의원으로 구성되는 대표단은 미 대선 이후 국회 차원에서 미국에 파견되는 첫 방문단이다.

외통위 방미단은 이번 방문길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의 미 의회 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차기 대통령 당선인 참모들과 차기 행정부 인수위팀 인사들을 만나 향후 한미 관계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방미단은 특히 미국이 8년만의 정권교체가 유력한 만큼 차기 행정부 요직에 배치될 인사들을 두루 만나 인맥 구축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차기 부통령으로 유력한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과 외교자문역인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동아시아 안보정책 실무자인 프랭크 자누지 등 민주당 측 주요 인사 접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단은 또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까지 미 의회 지도자들을 두루 만나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설득하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외통위는 미 의회 설득에 효율을 기하기 위해 출국일인 17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여야 합의로 상임위에서 의결한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 등 야권의 반발이 거세 처리 여부는 미지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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