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남북관계 발전특위)가 29일 첫 회의를 열고 민주당 이용삼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용삼 위원장은 “교섭단체별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남북공동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대안들을 내달라”며 “실질적으로 효율적인 남북관계발전특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 당의 통일·안보 전문가들로 구성된 남북관계 발전특위는 남북관계의 실질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등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국회 차원의 대책을 세우고, 북핵 문제 등 북한 관련 현안에 대한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대북식량지원,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등 인도적 현안들과 남북 정치인 회담 등 국회 차원의 교류협력도 다뤄질 예정이다.
3대 교섭단체 간사에는 한나라당 주성영, 민주당 박선숙, 선진과 창조의 모임 김창수 의원 등이 각각 선임됐다.
특위 위원은 권영세, 권영진, 김광림, 김영우, 김장수, 이범관, 정옥임, 주성영, 홍정욱, 황진하(이하 한나라당), 문학진, 박선숙, 송민순, 이광재, 이용삼(이하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김창수, 친박연대 송영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7대 국회 때도 구성됐던 남북관계 발전특위는 회의만 몇 차례 개최하는 것에 그치는 등 부실한 활동이 도마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