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北, 엊저녁부터 방류량 늘려”

국토해양부는 북한이 21일 오후 7시께부터 황강댐의 방류량을 늘려 초당 최대 1천600㎥를 내려 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북측은 18일 오후 임진강 상류 댐의 수문 방류 가능성을 우리 측에 통보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께부터 초당 400~1천200㎥를 단계적으로 내려 보내오다 21일 오후부터 밤까지 50㎜의 소나기가 내리면서 방류량을 늘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횡산수위국(필승교) 수위가 22일 오전 4시 3.6m에서 오전 8시 4.9m 등으로 시간당 33㎝ 급상승하고 있다.


국토부는 23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북측에 60㎜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날 오전 북측이 “오전 6시부터 임진강 상류에 있는 댐들의 방류가 예상된다”고 밝힘에 따라 방류량을 더 늘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북측의 추가 방류로 군남댐 수위는 22일 오전 4시 26.2m에서 오전 8시 27.6m로 높아졌으나 계획 홍수위(40m)와 비교해서는 여유가 있어 수문을 더 열지 않고도 유입되는 물을 일단 가두고 나서 조절방류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군남홍수조절지는 최대 초당 1만1천300㎥가 유입되더라도 이를 일시 저류한 뒤 방류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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