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식량가격 폭등으로 北 심각한 위협”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8일 최근의 식량가격 폭등으로 북한을 포함한 22개국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FAO는 이날 다음달 초 로마에서 열릴 식량안보 고위급 회담에 앞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 아이티, 타지키스탄, 탄자니아, 말라위, 르완다, 캄보디아, 케냐, 라이베리아, 에리트레아, 니제르 등 22개국이 식량가격 급등에 취약한 국가”라고 지목했다.

보고서는 “식량가격이 치솟으면서 이들 국가에서 기근이 늘고 폭동과 시위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며 “특히 에리트레아와 니제르, 코모로, 아이티, 라이베리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식량과 연료가격의 상승은 이들 나라와 국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제적 충격으로 인한 결과로 치솟는 식량가격과 연료가격으로 가장 큰 충격을 느끼고 있는 도시지역에서 사회적 불안정과 식량부족으로 인한 소요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식량가격의 추가 상승과 이로 인한 국제식량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유가와 증가하는 식량 수요, 각국의 무역정책 오류, 투기성 구매 등이 식량 가격 급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식량 위기로 아동·임산부·노인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직접적인 식량지원, 보조금 지급, 학교 급식 지원 등 식량위기에 국가들을 도울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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