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향군연맹, 천안함 폭침 비난 결의







▲IFKWVA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이 천안함 폭침 비난 및 유엔 결의안 준수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국제한국전참전향군연맹(IFKWVA) 제14차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천안함 폭침 비난 및 유엔 결의안 준수 등을 결의했다.


1978년 창립된 IFKWVA는 22개국 22개 재향군인회 또는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가입돼 북한의 도발 행위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안보지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온 단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국의 George M. Gadd회장을 비롯해 네덜란드, 필리핀, 캐나다, 남아공 등 8개국 대표가 참가했고 우리나라는 연맹 사무국 자격으로 윤종구 향군 국제협력실장이 참석했다.


주요 의제는 한국의 안보현실을 각 참전국 대표들에게 명확히 인식시켜 ▲북핵 폐기 ▲6.25전쟁 국군포로 조속 송환 및 실종자 수색에 대한 제한없는 협조 ▲북한의 인권 개선촉구 ▲천안함 폭침 비난 및 유엔 결의안 준수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 등이었다.


이외에도 각국 대표단은 회의기간 중 이준 열사 묘소와 이준평화박물관 방문, 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한국안보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한편 22개국 대표가 모두 참가하는 IFKWVA 총회는 매 4년마다 개최되고, 회장국과 부회장 2개국 및 5개 집행위원국 및 한국대표들이 참가하는 집행위원회 회의는 총회와 총회사이에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