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카리타스 “대북 인도지원사업 계속돼야”

가톨릭 교회의 공식 원조기구인 `국제카리타스’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서머셋팰리스에서 대북지원 특별소위원회 회의를 가진 뒤 성명을 발표, “한반도 갈등 완화와 북한 군사적 도발의 평화적 해결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빈곤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사업도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카리타스는 올해 2∼4월 북한 보건성과 함께 평양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약 50만명에게 B형간염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달에는 정부 기금으로 마련한 100만여명분의 백신을 평안남ㆍ북도에 보낼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의약품 반출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볼프강 게스트너 대북지원사업 대표가 지난 8∼12일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 보건성 측으로부터 `당초 일정대로 백신을 제공하고 아울러 B형 간염 연구를 위한 기술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레슬리 앤 나이트 사무총장은 또 “국제카리타스는 여러 가지 활동 가운데 대북 지원사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통일 이후 (남북 양측이) 직면할 경제적ㆍ사회적 어려움을 감안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대북 인도주의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97년 활동을 시작한 국제카리타스에는 현재 전세계 165개국의 단체들이 참여해 재난구호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1995년 이후 지금까지 4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벌여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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