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 이달 말부터 北수재민 식량지원”

국제적십자사가 이달 말부터 황해남도 수재민들에게 식량을 분배하고 집을 지어줄 계획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방송은 “적십자사는 현재 수재민 지원을 위한 자금 중 55%를 확보했다”며 “올 여름 심각한 수해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청단군, 연안군, 봉천군 주민 2만4천명에게 11월 말부터 식량을 분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9일 발표한 북한 수해 지원 현황보고서에서 “수재민들에게 나눠줄 식량 확보와 분배장소들도 결정됐다”면서 “무주택자와 장애인, 대가족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하루 400g의 쌀 또는 옥수수를 제공하고, 120명의 자원봉사 요원들을 훈련시켜 식량 분배와 감시, 평가를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소은 이어 “청단군, 연안군, 봉천군에서 이달 말부터 주택 500가구를 건설하는 작업을 위해 목재, 시멘트, 철근 등 핵심 자재들이 이달 마지막 주에 북한에 도착할 것”이며 “연안군 소아리와 천태리, 청단군 갈산리, 봉천군 석사리에 상수도 시설을 짓는 작업도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적십자는 이날 보고서와는 별도로 황해남도 봉천군 석사리 수재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 8월 “무더기비로 인해 전국적으로 30여명의 사망자가 났으며 6천480여동의 살림집이 파괴되고 1만5천800여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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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