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 北수재민 4만 여명 지원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홍수로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 4만 여명을 지원했다.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IFRC가 지난 7월부터 북한의 6개 도 23개 군 9,280가구, 3만8천9백명에게 수재 구호물품을 분배했다고 30일 보도했다.

IFRC는 29일 ‘북한 수해복구 현황 보고서’에서 북한 내에 미리 비치해 둔 긴급 구호물품과 이달 초 집행한 ‘재난구호 긴급기금’ 31만 달러를 활용해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IFRC는 북한 적십자회 자원봉사자 4,000여명을 동원해 임시 천막을 만들 수 있는 비닐 박막과 이불, 주방기기, 수질 정화제, 위생용품 등을 수재민들에게 제공하고, 응급처치와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해지역의 물은 대부분 빠졌지만 수재민들은 현재 임시 천막이나 공공건물, 이웃이나 친척 집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공공건물과 도로 복구 계획은 세운 반면, 수재민들의 주택 복구 계획은 여전히 검토 중이다.

이번 수해로 수재민들 사이에 전염병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설사병 환자가 늘어났고 어린이들 사이에 수인성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IFRC는 태풍 ‘볼라벤’이 북한을 관통함에 따라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 ‘긴급 재해 대책반’을 상시 대기시켜놨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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