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기감시기구, 북한상황 `개선’ 평가

핵문제를 중심으로 한 ’북한 상황’이 1년 만에 개선됐다고 국제위기감시기구(ICG)가 분석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문제 연구기관인 ICG는 2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월간 보고서 ’위기 감시(Crisis Watch)’ 7월호에서 지난달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과 냉각탑 폭파, 미국과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와 6자회담 재개 전망 등을 호재로 꼽았다.

ICG는 세계 70여개 국가 및 지역의 갈등 상황을 분석해 매월 초 ’개선(↑)’, ’악화(↓)’, ’불변(→)’으로 표시하고 있다.

ICG는 방코 델타 아시아(BDA)에 동결됐던 북한 자금이 북한으로 송금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 대표단이 방북해 영변 핵시설 폐쇄의 검증.감시 방식에 합의했던 지난해 6월 북핵 갈등이 ’개선’됐다고 그해 7월호에 발표했었다.

그 이후 ICG는 지난달 초까지 대부분 상황 ’불변’이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지난 3월에는 북한의 핵신고에 관한 북미 갈등이 계속되고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악화’로 평가하기도 했다.

ICG가 2003년 8월 제1차 북핵 6자회담이 열린 이래 지금까지 북한 상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5년 가까운 기간 ’개선’은 9회, ’악화’는 10회, ’불변’은 40회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