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대북지원 증가”

북핵 6자회담이 진전을 이루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평양사무소의 고팔란 발라고팔 대표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벌써부터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주 전 방북했던 호주 정부 대표단이 유니세프가 건설중인 물 공급 시설에 150만 호주달러에 달하는 지원 의사를 표시했으며, 다음 달에는 스웨덴 사절단이 유니세프 평양사무소를 방문해 대북사업 지원을 이야기할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나라들이 지원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세프는 지난해의 경우 대북지원사업을 위해 1천120만달러의 모금을 목표했지만 실제 모금액은 46%인 600만달러에 그쳤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1천340만달러다.

한편 발라고팔 대표는 향후 3년간 유니세프의 대북지원 사업 3대 중점 분야를 ▲아동과 여성의 보건과 영양 개선 ▲수질과 환경개선 ▲교육 사업 등으로 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보건과 영양 개선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영양 결핍 아동들에게 고단백 F-100 포뮬라로 만든 특별한 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임신한 여성과 어린 아동에게는 비타민 같은 무기질을 첨가한 영양이 보강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전염병 예방을 위해 95%의 아동에게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수질과 환경개선을 위해 ‘중력을 이용한 물 공급 시설’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육부문의 경우 과거 교과서나 교육시설 제공.공급에서 질과 능력제고로 대북지원 초점을 이동, 일부 교사들을 싱가포르에 교육 연수차 보내 새로운 교육 기법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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