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면委, “北인권유린 행위 지속돼”

국제사면위원회는 23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에도 북한사회에는 공개처형과 고문 등 인권유린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2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국제사면위원회는 이번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주민들은 특히 식량권과 생존권 부분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제사면위 티 쿠마 워싱턴 지부 아시아담당 옹호 국장은 이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을 상대로 고문과 처형, 그리고 수용소 감금 등 끔찍한 인권 침해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강제로 북송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인권 유린 상황은 북한 내에서 계속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 주민이 대단히 큰 고통을 겪고 있으며 지난 몇 년 사이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또 국제구호기구를 통해 북한 내 식량분배 상황에 대한 감시가 북한 정부의 간섭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식량계획은 직원 수를 46명에서 10명으로 줄여야 했고, 식량 분배 감시를 위한 방문 횟수도 줄었다는 것.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위기의 악화, 아시아지역 내 탈북자의 증가 그리고 중국, 태국, 라오스로 간 탈북자들의 강제북송과 그들 가족의 강제 실종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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